#로키 #드라마로키 #신로키

1부 -    • 가족을 버린 이유, 신 《로키》 연대기 1부  
2부 -    • 로키가 눈알을 뽑은 이유, 신《로키》연대기_2부  
3부 -    • 로키를 길들이는 방법, 신《로키》연대기_3부  
4부 -    • 사랑은 단검이 아닌 이유, 신《로키》연대기_4부  
5부 -    • 로키를 믿어도 되는 이유, 신《로키》연대기_5부  

​자, 우리들의 '로키'는 종말은 극복했지만,
TVA는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배신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데요.
때린 데만 또 때리는 시간감옥에서
신명 나게 두들겨 맞고 말랑말랑한 상태가 되죠.
​
그렇게 심문이 시작되는데요.
여기서 두 사람은 각자가 알아야 하는 것들을 하나씩 주고받습니다.
'로키'는 '실비'에 대한 감정을 깨닫게 되고,
'모비우스'는 TVA의 실체를 알게 되죠.
그렇게 '로키'에게도 친구가 생기는데요.
하지만, 친구가 생기자마자 떠나보내야 했죠.

아무튼, '로키'는 '실비'와 함께 타임키퍼에게 끌려갑니다.
그리고, 소멸형에 처해지는데요.
하지만, 그때
미리 양념을 쳐놓았던, '윌리스'가 난입하고
타임키퍼의 모가지를 날리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도마뱀 너머에 더 큰 흑막이 있었는데요.
끝나지 않은 싸움에, '실비'는 질려 버리고,
'로키'는 그녀에게 뭔가 할 말이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
'라보나'에게 뒤치기를 당해버리죠.

다행히, '로키'의 끝은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이었는데요.
또 다른 '로키'의 안내를 받으며
보이드 투어도 하고
빌어먹을 로키 놈들과 배신 파티도 하고
'로키'를 뒤따라온 '실비'와 꽁냥 거리기도 하며
새까만 안개 너머에서 자유의지를 지 마음대로 짓밟는
독재자를 끌어내리기로 하죠.

그렇게, 두 사람은 녀석이 기르는 댕댕이부터 '강형욱'해버리고
시간의 끝에 도착하는데요.
두 사람을 기다리는 건 달콤한 유혹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더 이상 그 녀석에게 놀아날 생각이 없었죠.
그렇게, 이야기는 결말을 향해가는데요.

자, 여기서 우리는
아주 충격적인 결말을 마주하게 됩니다.
백인커플이 갑자기 키스를 하더니
옆에 있던 흑인을 찔러 죽이죠.
자, 여기까지가 드라마 로키, 시즌1의 이야긴데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살펴본다고 했지만,
사실, 후반부에 이야기는 이야기할만한 게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뭐, 다른 영상에서 했던 이야기라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시간감옥이 좀 신선했고
저런 게 실제로 있다면,
나는 진짜 잘 써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고
'시프'의 이미지가 많이 친근해졌다는 거
솔직한 '로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

그리고, 더 나아가, '로키'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거?
덕분에 진정한 의미의 글로어리어스 펄퍼스가 생겼다는 거
그리고, 마지막에 배신하는 자라는
자신의 추악한 면을 직접 목격하며
이런 잡것들과 '로키'는 결이 다르다는 거
이제는 믿어도 되는 캐릭터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오리지널 보다,
인격적으로 훨씬 성장했다 봅니다.

한편, 보이드라는 공간이 처음 소개되는데요.
그동안 리셋 장치는 시간선을 제거하는 것으로 묘사됐었죠.
하지만 사실은 전송 장치였는데요.
허용되지 않는 시간선을 보이드로 보내면
'알리오스'가 먹어치우는 방식으로 시간선을 관리했던 것이죠.
참고로, '알리오스'는 현실의 모든 슬픔에서 태어났고
시간선을 먹어 치울 수 있는데요.
'계존자'가 이 녀석을 무기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중우주 전쟁을 끝낼 수 있었다고 하죠.

아무튼, 결말만 정리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자, 시즌1의 결말은 신화적 구도에 이성과 감정,
진보와 보수의 갈등, 시작하는 연인의 감정싸움이 뒤섞여있는데요.

자, 신화적 구도부터 보면,
하나의 존재에서 파생된 '로키'와 '실비'는 '아담'과 '하와'
다중 우주 전쟁이 발발하지 않는 신성한 시간선은 에덴동산
신성한 시간선을 창조함과 동시에 사과를 들고 달콤한 제안을 하는 이 녀석은
그분인 동시에 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존자'의 목숨은 판도라의 상자로 해석할 수 있죠.

자, 이렇게 신화적 구도가 완성되면 감독은 변주를 시작하는데요.
'로키'와 '실비'는 판도라의 내면처럼 이성과 감정으로 쪼개져
상자를 열 것인가? 말 것인가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갈등은 독재에 대한
진보와 보수의 갈등으로 볼 수 있죠.

아무튼, '실비'는 끝내 상자를 오픈합니다.
덕분에 악당 놈들의 전당대회가 열리기 시작했고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카인'과 '아벨'의 시대,
다중우주 전쟁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 만악의 근원이 빠져나가고
하나가 남았다고 하는데요. 바로, 희망이죠.
과연, 둘 중에 누가 희망일지는 드라마 로키 시즌2에서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새로운 영상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